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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초시생

잘맞는 학원과 강사 고르기

by 고집불통 수험생 2023. 12. 6.

 

너무 많은 선택지

 

 

 

세무사 시험을 강의없이 독학으로 준비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구입하고 해당 강의에 맞는 서적을 구입하여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각 학원마다 많은 선생님이 포진해 있고 수험서적의 종류 또한 너무 많아 우리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내가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볼 책과 강사를 고르는 데에 신중을 가할 수 밖에 없고(물론 책과 강사를 도중에 바꾸는 경우도 허다합니다만) 합격생들의 수기를 읽어봐도 각자가 풀었던 서적과 선호하는 강사가 각자 다르기에 1차시험을 한 번도 치러보지 않은 초시생들은 수많은 선택지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기준으로 책을 고르고 강사를 선택해야 할까요?

 

 

 

 

1.  샘플강의를 들어보자

 

 

합격생 모두가 입을 맞추어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모든 학원은 강의를 결제하지 않아도 무료로 1회차 강의를 샘플강의로  공개해 놨습니다. 사람마다 잘 맞는 선생님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학원사이트에 들어가 잘 맞는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2.  1타강사와 베스트셀러를 선택하자.

 

 

제가 선택한 방법이자 여러 강사의 샘플강의를 들어보았을 때 큰 차이를 모르겠는 경우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싫어하고 최소한 대다수의 수험생, 그리고 합격한 분들이 선택한 책이라면 내가 합격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합격자 모임에 가서 대화를 해보면 합격한 사람들 대다수가 거의 비슷한 강사와 책을 풀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2차시험의 경우에는 강사별로 답이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주로 회계학 2부에서 자주 발생하며 특히 제가 치른 2023년도 시험에도 견해가 갈리는 문제가 꽤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대다수 수험생이 보는 강사의 서적과 강의를 들었다면 혹여나 시험을 출제하는 대학교수님이 내가 선택한 강사와 견해가 달라 내가 적은 답을 틀리게 채점할지라도 어차피 해당 문제는 대다수의 수험생이 틀리기 때문에 합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강사 vs 책

 

 

세무사 공부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과 복습하는 것입니다. 수험 초반에는 지식이 부족하기에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채워 넣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강의는 줄이고 혼자 책을 풀며 강사가 알려준 문제풀이 방법을 체득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서 문제는 내가 듣는 강사와 내가 풀고있는 책의 저자가 다를 때 발생합니다. 아마 이에 대해 "그냥 내가 듣는 강사의 서적을 풀면 될 것 아니냐"라고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분명 수험생활을 이어가다보면 내가 듣는 강사가 아닌 다른 강사의 책을 푸는 일이 있을 겁니다.(정말 필독서라고 여겨지는 책들이 있기 때문, 그리고 수업을 잘하는 강사와 책을 잘쓰는 강사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 

 

여기서 또 "어차피 다른 강사의 답지에도 풀이방법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사마다 흔히 '와꾸'라고 불리는 고유의 풀이방법이 있고 내가 듣는 강사의 와꾸와  다른 강사의 처음보는 와꾸가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듣는 강사와 푸는 책의 저자가 다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강사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책보다는 강사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다른 자격증 또는 고시공부도 비슷하겠지만 독학으로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우선 강의를 듣고 그 강의를 기반으로 복습을하고 이후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풀며 숙달한 다음에도 시간이 남으면 다른 강사의 책을 풀거나 모의고사를 풉니다.

 

본인에게 잘맞는 강사를 골랐고 강사가 알려주는 지식을 빠짐없이 습득하였다면 다른 강사의 책을 푸는 데에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한 간혹 가다가 어려움이 생긴 다하더라도 학원에서 운영하는 Q&A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책

 

 

 

본인이 만약 베스트셀러에 관한 강의를 듣고 싶다면 사전에 해당 강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의 저자분들은 대부분 본인의 책으로 강의를 하기에, 다만 대부분의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듣고 풀고 싶은 책이 있다면 해당 책의 강의를 따로 결제하지 않고 독학으로 풉니다) 예를 들면 세무사 1차시험에서 김재호 선생님의 '재무회계 기출 BEST'라는 책은 대부분의 수험생이라면 풉니다. 하지만 강의는 김기동 선생님이나 김영덕 선생님을 듣는 사람도 많습니다. 본인이 만약 해당 저서로 강의하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다면 처음부터 김재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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