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들은 당일
객관식 강의는 이론강의와 다르게 문제풀이가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론강의는 객관식에 풀이에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강의합니다.(그래도 기본강의의 60~70%는 강의함) 그렇기에 객관식 강의는 복습방법이 기본강의 때와 조금 다릅니다.
우선 강의를 듣습니다. 이론 강의가 끝나는 지점에서 문제풀이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강의를 멈춥니다. 눈으로 빠르게 이론 부분을 스캔하며 리마인드를 합니다.(눈에 붙이는 느낌으로) 다시 강의를 재생합니다. 강사가 문제를 풀기 전에 먼저 문제를 손으로 풀어봅니다.(내가 어디서 막히는 것인지 선제적으로 체크하기 위함)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문제 풀고 설명 듣고 다음문제 풀고 설명 듣고 이제 문제를 몰아서 풀고 강의를 쭉 듣는 것이 아닙니다.
한 문제씩 풀고 강의를 듣는 이유는 한 문제를 풀 때 들었던 느낌과 생각이 희미해지기 전에 강의를 듣고 내가 실수한 부분을 명확하게 기록해 두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20문제를 쭉 풀고 문제풀이 강의를 연달아 들으면 10번 문제 해설강의를 들을 때쯤 내가 왜 이런 방식으로 풀었는지 잘 기억 안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문제풀이와 강의가 모두 끝난 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내가 기록해둔 실수포인트를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합니다.
주말
이 방식으로 평일을 쭉 공부한 뒤 주말에는 역시 기본강의와 마찬가지로 평일동안에 공부한 부분에 대하여 복습을 합니다. 문제를 다시 한번 손으로 풀며 실수하는 부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체크해 둡니다. 이때는 객관식 책에 있는 모든 문제를 복습하기보다는 강사가 집어준 필수문제 위주로 복습을 하는 것이 좋고 강사가 다루지 않은 문제는 아직 건드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1 회독 이후
객관식 강의를 완강하면 강의를 들을 때 1번, 주말에 1번으로 총 2번 필수문제를 풀었습니다. 2번 풀면서 적어두었던 실수 포인트들을 읽으며 필수문제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풀어줍니다. 아마 3번째 푸는 것이기에 속도가 어느 정도 붙어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3번째 푸는 데에도 분명 틀리는 문제가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 남겨두었던 필수문제 외의 문제를 풀어줍시다. 이때 필수문제를 풀 줄 앎에도 표현의 차이 때문에 틀리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자잘한 함정 때문에 틀리는 문제 또는 이레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필수문제보다 쉬워서 풀 필요 없는 문제도 있을 겁니다. 이때 너무 어려워서 다시 출제될 것 같지 않은 문제 또는 반대로 너무 쉬워서 필수문제만으로 충분히 커버되는 문제는 다음 회독 시에 풀지 않게 눈에 띄게 지워줍니다.(시험에 가까워질수록 쓸데없는 데에 쓰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권화과정)
이후 시험직전까지 다음의 과정을 반복해 주면서 문제를 계속하여 지워나갑니다. 그렇게 시험 1주 전까지 다음의 과정을 반복하고 남은 1주일은 소거하고 남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주고 시험장에 들어갑니다. 1차 시험의 당락이 객관식강의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객관식 과정은 1차시험 합격에서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또한 객관식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사람을 높은 확률로 2차과정 또한 수월하게 소화해냅니다. 이 점을 인지하시고 다음의 방법론으로 객관식 강의를 소화해 낸다면 합격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맞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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